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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생각상자

엄마의 개인시간 (4)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일때 (1학년부터 3,4학년까지)

by 똑딱박사 202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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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는 엄마의 개인시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전 글들에서 아이가 신생아일 때 엄마의 개인시간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 틈새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고 이어서 아이가 유아일 때 엄마에게 생기는 짧은 개인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 수 있는지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제법 자라서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 엄마에게 생기는 개인시간을 어떻게 유의미하게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현실 상황 고증과 함께 시간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현재 두 아이가 사춘기인 저의 경험에 비추어 풀어내는 이야기들입니다. 이야기 속에는 '내가 이랬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부터 '역시 이렇게 하길 잘했어'의 셀프 칭찬을 해줄 만한 아이디어들이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나고 나서야 반추할 수 있는 것들이지요. 지금 이 순간 또한 나중에 시간이 더 흘러서는 지난 이야기들이 되겠지요. 자, 그럼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엄마의 개인시간은 어떨지 이야기 시작합니다.

 

육아하는 엄마의 개인시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전 글들에서 아이가 신생아일때 엄마의 개인시간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 틈새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고 이어서 아이가 유아일때 엄마에게 생기는 짧은 개인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 수 있는지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제법 자라서 초등학생이 되었을때 엄마에게 생기는 개인시간을 어떻게 유의미하게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현실 상황 고증과 함께 시간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현재 두 아이가 사춘기인 저의 경험에 비추어 풀어내는 이야기들입니다. 이야기 속에는 '내가 이랬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부터 '역시 이렇게 하길 잘했어'의 셀프 칭찬을 해줄만한 아이디어들이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나고 나서야 반추할 수 있는 것들이지요. 지금 이 순간 또한 나중에 시간이 더 흘러서는 지난 이야기들이 되겠지요. 자, 그럼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일때 엄마의 개인시간은 어떨지 이야기 시작합니다.




photo by 똑딱박사엄마 / 바닷가에는 수 많은 조개껍질이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것이 하나도 없어요. 모두 각양각색의 조개껍질들, 그래서 다채롭고 더 사랑스러워요. 우리 아이들처럼요.
photo by 똑딱박사엄마 / 바닷가에는 수 많은 조개껍질이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것이 하나도 없어요. 모두 각양각색의 조개껍질들, 그래서 다채롭고 더 사랑스러워요. 우리 아이들처럼요.

엄마의 개인시간 -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일때 (1학년부터 3, 4학년까지)

 

(1) 상황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아기인 줄만 알았던 내 아이가 벌써 초등학생이라니. 그리고 내가 학부모라니 놀랍다. 입학식부터 학교생활까지 엄마인 내가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이 참 많다. 학교 선생님은 어린이집 선생님과 다르다. 내 아이가 학교에서 스스로 해야하는 일이 많다. 그래서 엄마인 나도 조금 더 긴장해야 한다. 아침에 아이를 깨우고 등교준비를 한다. 어린이집에 보낼때와 비슷하게 씻기고, 아침밥 챙겨주고, 혹시나 준비물이 있는지 가정통신문을 확인해 본다. 헐레벌떡 등교시키고 나니, 역시 쌓여있는 집안일들이 눈에 보인다. 초등학생 학부모로서 이제 나도 누구 엄마 말고 내 이름으로 살아가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아이가 학교에 가고 나서 오전에 잠깐 일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본다. 주민센터나 문화센터에서 하는 강좌들도 괜찮은데, 내 아이가 커갈수록 내 시간도 많아질테니 취미생활로만 내 시간을 채우고 싶지 않다.  나도 내 수입이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 육아맘이 문을 두드릴 수 있는 회사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아르바이트도 오전 시간대엔 경쟁율이 높다. 막막함이 몰려온다. 아이 친구 엄마의 연락이 온다. 커피 한잔 하자고. 지인들과 커피 마시며 일상을 나누는 시간도 유익하다. 생활 정보나 아이 교육에 관한 정보들도 교환하고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 하면서 서로 위로가 되기도 한다. 오전 시간이 금방 간다.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학교 시간이 이르다. 어린이집에 다닐 때보다 오히려 엄마의 개인 시간이 짧아진 느낌이다. 학교 재량휴업일이나 국경일, 명절, 여름방학, 겨울방학에 등교를 하지 않는다. 엄마의 개인 시간을 통으로 확보할 수 없다. 들쭉날쭉이어서 무엇을 제대로 시작하기가 어렵다. 특히 계획형 인간인 J형 엄마들에게는 이런 불규칙적인 개인 시간에 대한 대처가 힘겹다. 아이가 초등학생이니 이제부터 아이 교육에도 신경써야 하는데, 내가 엄마로서 뭔가 더 발전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엄마의 개인 시간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2) 개인시간 확보 방법과 개인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방향성)

  • 아침 시간 5분 책 읽기 : 책 1 페이지 정도 정독해서 읽기 (책을 아침시간에 제일 많이 머무는 주방이나 식탁 위에 올려놓으면 좋아요) - 아주 짧고 하찮은 5분일 수 있지만 책을 읽으며 보낸 5분이 아이와 함께 하는 아침 시간의 기분을 좌우합니다. 내가 주도적으로 보낸 5분이 나에게 차분함과 에너지를 선물하고 책에서 읽은 내용을 아이의 등교 준비를 도우며 이야기해 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어려운 내용이어서 아이가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아이는 엄마가 책을 읽은 사람이며, 공부하는 사람이며, 에너지 넘치는 사람임을 느끼고 이런 긍정적이고 생기 있는 에너지는 아이의 무의식 속에 자리 잡아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 아이 등교 후 집안일 속도감 있게 끝내기 : 집안일은 아무리 해도 끝이 없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그래도 안 할 수는 없지요. 엄마의 개인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아침 먹은 설거지나 급한 빨래 같은 것을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끝내세요. 집안일을 머릿속에서 카테고리 별로 분류해서 지금 당장 해야 할 것들과 오후에 할 것들에 대해 확실하게 결정하는 연습을 하세요. 중점은 시간을 길게 늘어지도록 놔두는 것이 아니라 압축파일 만들듯이 매일 반복되는 일들을 쿨하게 쳐내는 것입니다. 배드민턴 라켓으로 스매싱 날리듯이 말이지요.
  • 외출 동선을 간결하게 하기 : 은행, 관공서, 마트 등 외출해서 들러야 할 곳들에 대해 동선을 간결하게 하세요. 예를 들면 은행의 경우 업무시작하는 시간에 맞추어 가서 기다리는 시간이 최소한이 되어 빠르게 볼일을 보고 올 수 있도록 하고, 관공서에 갈 때에도 미리 전화해서 내가 필요한 업무를 방문하면 바로 볼 수 있는지, 아니면 담당자와 시간 약속 후 방문하는 것이 좋을지 등을 미리 문의해서 엄마의 개인시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해서 한 번에 여러 볼일을 봐야 할 경우에는 동선을 최적화하여 이동시간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제 경험에는 이러한 외부 볼일에 대한 사전 준비가 시간 낭비를 줄이는 중요한 단계가 되었습니다
  • 하루 30분 이상 생산성 있는 활동하기
평소에 관심있던 분야 공부하기, 전공 분야 전문성 강화하기 - 평소에 관심 있던 분야 온/오프라인 강의 수강: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 지식을 습득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온라인 강의 들으며 시작하기

- 자격증 취득 준비
: 관심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 또는 앞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준비하기 (운전면허, 미용 관련, 상담사, 요양보호사 등등)


- 집중 독서 시간 가지기
: 아침의 5분 독서와 연결해서 읽기 (또는 아침 독서와 집중 독서의 책을 분리해서 정하기 - 예) 아침에는 마인드셋에 대한 책, 오후에는 소설, 에세이, 전문지식 책 정독)
경제 공부, 재태크 공부 - 살림하는 주부로서 알아야할 필수 경제 지식 쌓기 (세금 관련 기본 지식, 기본 법률 지식 등)
- 주식, 부동산, 펀드 등 재테크 관련 서적을 읽거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며 투자 지식을 쌓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기
온라인 판매, 컨텐트 제작 등
온라인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일 계획하기
- 온라인 판매 준비: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위한 아이템 구상, 시장 조사, 상품 등록 방법 등을 강의와 자료들을 통해 배우고 도전해보기

- 프리랜서 활동 준비: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프리랜서 업무(글쓰기, 번역, 디자인, 컨설팅 등)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거나 관련 정보를 탐색하기


- 콘텐츠 제작: 유튜브 채널 운영, 블로그 콘텐츠 기획 및 작성 등 자신만의 지식이나 경험을 공유하며 수익 창출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기
봉사 활동,
새로운 인간관계 구축하기
 - 도서관, 박물관, 복지관 등에서 봉사 활동을 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보람을 느껴 보기 : 나누는 삶을 체험하고 실헌할 수 있음
- 커뮤니티 참여: 관심사나 직업과 관련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정보를 교류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보기 (예: 독서 모임, 투자 스터디, 육아 커뮤니티 등)

 

이처럼 엄마들의 개인시간은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서 알차게 보내는 정도가 다를 것입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다고 해서 육아하는 엄마에게 고정적인 시간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경우에는 학사 일정에 따라 시간표가 불규칙적일 수도 있고, 엄마는 육아 외에도 살림을 해야 하고 또 처리해야 할 볼일들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 아이가 어릴 때는 엄마의 개인시간을 주로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이나 온라인상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계획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 일정을 내가 스스로 조율할 수 있어야 지속성이 좋고 스트레스도 덜 받습니다. 그래서 운동으로 보자면 홈트(홈트레이닝, 집에서 혼자 하는 운동) 위주로, 또 자기 계발이나 공부라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강의 또는 독서를 강력 추천합니다. 혼자 하는 것은 주도성 면에서도 좋고 이동 시간을 줄이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밖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매일의 일상에서 엄마의 "알찬" 개인시간을 확보하는 것에는 우선순위를 양보하지 말고 욕심 내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엄마의 개인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습관은 복리가 늘어나듯이 인생 연륜과 어우러져 풍부한 인생의 지혜를 선물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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