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 야경증, 잠꼬대, 수면 부족 원인과 치료 방법

영유아기는 아직 성장과 발달의 측면에서 수면패턴이 불규칙하고 수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영유아기에 아기의 수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에게 발생할 수 있는 수면 문제 중 야경증, 잠꼬대, 수면 부족 현상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기 야경증 원인과 치료방법

영유아기 야경증은 아기가 밤에 자다가 깨어 울거나 잠꼬대를 하는 현상으로 스트레스 자극, 환경적인 요인, 발달적 변화 요소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기가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있거나, 깨어있는 시간에 너무 과도한 활동을 한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원인을 수면 주기와 뇌 발달의 측면에서 살펴 보겠습니다. 영유아기 아기의 뇌는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는데, 이는 아기의 수면 패턴에서 영향을 줍니다. 아기의 수면은 성인의 패턴과 다른데, 빠르게 변화하는 까닭에 밤에 잠에서 깨기 쉽습니다. 특히, 렘수면(급속 안구 운동 수면)이 활발한 시기에는 꿈을 많이 꾸기고 하고, 잠꼬대, 자다 깨서 우는 등의 야경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원인으로 뇌의 감정 처리 영역이 아직 미숙하여서 낮 동안의 다양한 외부 자극 경험, 감정적 스트레스를 밤에 자는 동안 처리하느라 그대로 표현되어 야경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꿈의 내용이나 수면 상태에서 경험하는 감정이 반영된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원인으로 아기의 뇌 구조 중 수면과 관련된 부분이 성장하면서 지속적으로 발달하는데 이런 과정 중에 수면 주기의 변화가 불안정한 상태가 있을 수 있고, 이것이 야경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정보들은 양육자가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아기가 자다 깨서 짜증을 내거나 울 때, 단순히 아기 성격이 이상하다거나 변했다거나, 양육자를 괴롭힌다는 근거 없는 판단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어릴 때 양육자는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돌발 상황들은 양육자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아기어도 일단 내 몸이 피곤하고 육아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짜증이 나고 아기를 원망하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단 육아에 있어서는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정보를 습득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론적이고 통계적인 개념을 아기의 특성에 맞게 적용시키고 판단하는 것이, 정보의 정확성 덕에 판단 오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야경증의 경우에도 이런 원인들을 알아둔다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아기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야경증을 완화하고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첫 번째, 규칙적인 수면 시간 연습입니다. 아기가 졸려하지 않더라도 밤에 일정시간이 되면 잠을 자는 연습을 하고, 잠들기 전 따뜻한 물로 목욕, 마사지해주기 등으로 하루 동안 움직이며 긴장했을 온몸의 근육을 이완시켜 줍니다. 하루 종일 다양한 자극으로 긴장되었던 신경과 근육들을 이완시켜 줌으로써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야경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아기가 자는 공간의 조명을 부드럽고 편안한 빛으로 채워주고,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등, 적절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아기가 밤에 깨서 불편해하거나 다시 쉽게 잠이 들지 못할 때는, 양육자가 여유 있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아기를 안아주거나 토닥이면서 아기가 자는 동안 받았을 자극으로부터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야경증은 영유아기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혹시나 야경증에 발열을 동반하거나 구토하는 등의 다른 증상이 함께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에 상담진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2. 영유아기 수면 부족 문제 원인과 치료 방법

영유아기 아기들이 평소보다 짜증을 많이내고, 울음이 많아지며, 낮 동안 쉽게 피곤해하거나 기운이 없어 보이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수면 부족이 원인이 아닐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수면은 아기들의 신체 성장과 면역력, 감정조절 능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아기들의 수면 부족 증상은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깨는 패턴이 없는 불규칙한 수면 스케줄일 때, 또한 낮잠을 너무 오래 자는 습관이 있을 때, 아기가 잠자는 공간에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소음 등의 요소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기가 만성 수면 부족일 때 낮동안 잘 놀지 못하거나, 놀이할 때 잘 집중하지 못하고, 음식을 잘 먹지 않거나 또는 너무 과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기가 나이에 맞게 키와 체중이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않을 수 있고, 면역력이 약화되어 감기나 다른 질병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성인과 마찬가지로 수면이 부족하면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고 우는 것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아기에게 이런 증상들이 보이면 수면 부족을 의심해 보고, 앞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밤에 잠드는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지는 못하더라고 대략 몇 시쯤 자는 것으로 정한 후 아기의 저녁 식사시간, 목욕시간을 자는 시간과 절적 한 간격을 두어 아기가 먹은 음식을 잘 소화하고, 온몸이 이완된 상태에서 편안하게 잠이 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런 부분은 아기의 수면 전 루틴을 만드는 것으로 노력하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또한 아기가 자는 공간에 전자기기나 외부 소음 등이 아기의 수면을 방해하지는 않는지 점검해 주세요. 아주 예민한 아기들은 가습기나 공기청정기 등의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예민함은 성장하면서 좋아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기가 낮동안에 충분히 신체활동을 해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성인에게나 아주 어린 아기에게나 밤에 잘 자는 것은 신체 건강이나 정신 건강의 기본이 됩니다. 영유아기 어린 아기들이 건강한 수면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양육자의 적극적인 보살핌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