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열이 날 때 양육자는 당황하고 걱정이 될 것입니다. 사람의 신체 증상 중 흔하면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한 것이 발열 증상입니다. 아기의 발열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대처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발열에 대비하여 필요한 준비물을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기 발열의 원인, 대처 방법, 그리고 필수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아기 발열 원인
아기의 발열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감기, 귀 감염, 요로 감염, 또는 소아과 질환 중 하나인 수족구병 같은 바이러스 감염이 일어날 때 발열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체는 자가 면역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바이러스 또는 세균 신체 안으로 들어왔을 때 몸의 면역세포들이 병원균과 싸우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이때 병원균에 맞서 싸워서 물리치기 위해 움직이면서 열이 발생하고 우리 신체의 체온이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열이 나는 상황이긴 하지만 오히려 몸 안의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따라서 병원균에 따라, 신체의 건강 상태에 따라 미열을 동반하기도, 고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한 예방 접종 후 일시적인 발열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이 또한 정상적인 면역 반응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예방 접종 후의 발열에 대한 것은 예방 접종을 한 병원 또는 기관에 알리고 필요에 따라서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예방 접종의 종류가 다양하고 접종 별로 발열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발열은 과도한 옷차림이나 덥고 습한 환경에서의 장시간 체류로 인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시의 발열과 옷차림, 외부 환경으로 인한 발열 시 아기의 상태는 동반하는 증상 유무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니, 발열 초기에 아기의 상태에 따라 관찰하면서 발열의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아기 발열 시 대처 방법
아기가 열이 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초반에 아기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발열의 다양한 원인을 기억하고 있다가 발열 초반에 아기에 상태에 대한 파악을 면밀히 해서 초기 대응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아기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발열이 시작되었는데, 단순히 아기가 더워서 열이 나는 것으로 판단하고 초기 대응을 느슨하게 해서는 아이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켜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발열이 시작되면 먼저 아기의 옷차림과 주변 환경을 편안하게 하고,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줍니다. 아기가 열이 나면 입고 있는 옷을 모두 벗겨 체온을 낮추려고 하거나, 오히려 추워서 그런것으로 간주하고 옷을 더 두껍게 입혀 발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의 상태를 자세히 살피면서 아기가 발열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쾌적한 상태가 될 수 있도록 입고 있는 옷과 실내 온도 등의 주위 환경을 잘 조정해 주세요. 열이 난다고 해서 아기를 차가운 물로 씻기거나 차가운 음료를 마시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만약 아기가 37도 정도의 미열일 경우에는 손수건 등 부드러운 소재의 천에 미지근한 물을 적신 후 꽉 짜지 말고 척척하게 물을 어느 정도 머금은 상태에서 아기의 목과 겨드랑이 사타구니, 무릎 뒤쪽 등을 가볍게 닦아주세요. 아기 몸에 가볍게 묻은 수분이 증발하면서 열감이 내려가기 때문에 초기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닦아 주어도 열이 내리지 않을 때는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열을 내리는 과정에서 아기에게 탈수 증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게 하여 아기에게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열이 있는 아기는 보통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하므로, 아기가 활발히 노는 것보다는 책을 읽어주고, 편안한 음악을 들려주는 등 이완되도록 주변 환경을 정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아기에서 누워서 쉬면서 볼 수 있는 편안한 영상을 틀어줄 수 있습니다. 최대한 몸을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열 증상 최초 발생 이후 양육자가 수건으로 닦아주기와 해열제 사용을 시도한 지 3일이 지나지 않도록 하고 그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이 초기부터 38도 이상일 때는 소아과를 방문하여 전문의의 도움을 꼭 받으세요. 그럴 경우에는 발열의 원인이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간과하지 말고 상담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아기 발열 대비 필수 준비물
아기를 돌보면서 수시로 발생할 수 있는 발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첫째로, 정확한 체온 측정을 위한 체온계가 필요합니다. 레이저식, 접촉식 등의 방식으로 아기의 귀, 이마, 겨드랑이 등의 부위의 열을 측정할 수 있는 체온계를 구비해 두고 긴급한 상황에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건전지나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예비해두세요. 둘째로, 해열제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해열제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아기에 따라서 특정 성분이 잘 맞거나 또는 맞지 않을 수 있으니 구매 전 소아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처방을 통해 상비약으로 해열제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용 해열제를 처방받을 때는 아기의 나이와 체중, 아기의 신체 건강 상태에 맞는 해열제를 처방 받도록 합니다. 셋째로, 아기의 수분 섭취를 돕기 위한 보충용 음료나 젖병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기가 열이 나고 아플때는 평소에 잘 먹던 음료용 병을 거부할 수도 있고, 급격히 탈수 증상이 있을 때 물을 먹으면 비위가 상해서 구토하는 등의 증상들이 있기 때문에 수분 보충용 음료를 구비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아기의 상태를 기록할 수 있는 노트를 준비하여 발열의 시작 시간부터, 체온, 해열제 투여 시간 등을 자세히 기록하는 것이 아기의 발열 패턴을 파악하고 원인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기 발열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대처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아기의 발열은 각종 질환이 발병되기 전 자주 보이는 증상이기 때문에 양육자는 아기에 대해 평소에 관찰하여 얻은 정보를 토대로 아기의 발열 시 빠른 대처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아기의 육아 전반에 대한 기록을 해 두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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